Chapter 1. The current state of children’s subjective well-being: Overview, variations and trends over time
1장. 청소년(만 11~14세)의 주관적 행복의 현 상태: 개요, 시간에 따른 변화 및 추세
그림 1
그림 1에 따르면, 선행연구들은 주관적 행복이 긍정적, 부정적인 감정(정서)과 한 개인의 삶의 질에 대한 인지적 평가(삶의 만족도)로 구성된다고 본다. 어떤 한 순간(지금 또는 어제)에 사람들에게 행복함을 느끼는지, 불안감에서 벗어났는지, 삶에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질문한다.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삶의 만족도라는 개념은 안정적인 반면, 행복과 슬픔의 감정은 특정 순간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평일보다 주말에 더 행복감을 느끼지만, 삶의 만족도는 평일이나 주말이나 거의 똑같은 것이다. 사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들에서는 주관적 행복을 쾌락적(hedonic) 관점과 자기실현적(eudaimonic) 관점으로 구분하여 살펴본다. 본 보고서에서는 11~14세 청소년들에게도 이러한 개념이 구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의 뒷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가, 자신의 삶이 가치있다고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에 모두 약간씩 다른 대답을 한다.
그림 2는 본 보고서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측정한 16개의 문항을 나타낸다.
16개의 항목은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에 대한 질문이다. 1번부터 5번까지는 ‘내 인생은 잘 가고 있다. 내 인생은 옳다. 다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좋은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삶에서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라는 항목에 얼마나 동의하는지를 6점척도로 질문했다. 6번부터 16번까지는 ‘너의 삶 전체는 얼마나 행복한가? 가족과의 관계는 얼마나 행복한가? 너의 친구들과의 관게에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가? 너의 건강에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가? 외모에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가?’ 등의 문항에 대해 0부터 10점까지로 행복감에 대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그림 3은 2018년 5-6월에 약 2천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최근의 수치이다. 삶의 각 측면에 대한 행복감의 평균 점수와 행복감이 낮은 비율(5점 이하)을 나타낸다. 보이는 바와 같이,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가족과 친구(또래집단) 관계에서 가장 행복감을 느끼며, 시간사용, 미래, 자신의 선택, 외모, 학교에 대해서는 많이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